환승제도, 대중교통 활성화의 묘수인가 포퓰리즘의 함정인가
환승제도는 단일 요금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게 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크게 증진시킨 교통 정책입니다. 2004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도입되어 대중교통 활성화에 일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대한 재정 지출을 동반하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먼저 환승제도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바를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환승제 시행 후 버스 이용객이 476만명에서 516만명으로 증가했고, 지하철 승객도 2005년 631만명에서 2008년 709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저렴한 환승요금은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게 만드는 주요 동기로 작용한 것입니다.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증가는 자가용 감소로 이어져 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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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6.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