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흉상 존치 논란: 역사적 인물 기념의 올바른 기준 정립을 위하여
홍범도 장군은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던 독립군 지도자로, 1920년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 등에서 큰 전과를 올리며 독립운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육군사관학교 내 그의 흉상 존치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이력 등을 문제 삼아 흉상 철거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 인물 평가, 시대상과 맥락 고려해야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그들이 활동했던 시대상과 맥락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1910-20년대 항일무장투쟁 시기 독립운동 진영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활동했고, 이념과 노선을 달리하는 세력들 간 연대와 갈등이 복잡하게 전개되었다. 홍범도 장군 역시 독립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소련 등과 교류하면서 이념적 스펙트럼이..
중립,중도,객관적 역사
2024. 4. 28. 17:36